2025년 부동산뉴스

신림~여의도 경전철 2020년 말 개통

이승선 부장 2015. 3. 19. 12:58

서울시가 추진 중인 경전철 10개 노선 가운데 신림선이 올해 연말 착공해 오는 2020년 말

개통할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신림선의 민간투자 사업을 맡은 남서울 경전철주식회사에 공문을 보내

"중단됐던 실시설계를 재개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원순 시장은 당초 지난 해 신림선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사업비 조달 등을 둘러싸고

협상이 지연됐다.

하지만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게 되면서 지난 해 12월 실질적인 협상이 마무리됐고,

협약 체결을 위한 절차가 진행돼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적인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시는 판단했다.

현재 협약 체결을 위해 남은 절차는 서울시 재정기획 심의,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법에 의한

민간투자사업 심의, 시의회 보고, 실시설계 인.허가와 승인 등이다.

신림선은 서울대부터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약 9㎞의 노선이다.

지하철 9호선(샛강역)으로 환승할 수 있는 여의도 앙카라공원, 대방동 대방빌딩(1호선 대방역 환승),

성남중.고, 서울공고(7호선 보라매역 환승), 보라매시립병원, 당곡사거리, 신라백화점(2호선 신림역

환승), 신림동 성당, 미림여고, 서울대 정문 등 10개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림선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관악에서 여의도로 접근하려면 최소 1회 이상 환승해야 해 불편했다.

신림선은 또 여의도에서 경전철 서부선과도 연결된다. 서부선은 6호선 새절역에서부터 여의도를 지나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 이르는 경전철 노선이다.

시는 신림선이 들어서면 대중교통 사각지대인 신림동의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서울 중앙 도심 및 남부와 북부를 연결해주는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신림선의 총사업비는 8747억원, 하루 이용객은 약 10만명으로 추산된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토목.건설.통신 등 기술 분야, 사업성 심의 등 세부 협상도 마쳐 2020년 말, 늦어도 2021년 초에는 개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